칼럼20 왜 회심준비론(준비교리)에 대하여 오해를 할까? 청교도 신학 가운데 율법의 기능을 설명하고 적용하는 회심준비론 또는 준비교리라는 신학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20세기 학자들은 청교도를 종교개혁의 은혜 교리를 인간 중심적인 율법주의로 바꿔 버린 최고의 실례로 보고, 그들의 준비교리를 무시했다. 회심준비론을 반대하였던 사람들은 “죄인이 죄로 죽어 있고,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어떤 일을 전혀 할 수 없다면(엡 2:1; 롬 8:7~8) 어떻게 회심을 준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 또는 오해는 “성령께서 준비시키심”과 “인간이 스스로 하는 준비”에 대하여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 왜 이렇게 사람들은 회심준비론(준비교리)에 대하여 오해를 하는 것일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육적인 준비 즉 자신이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며 자.. 2022. 10. 10. 준비교리는 성령께서 준비시켜주시는 교리이다!! 현재 청교도 회심준비교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대략 이렇습니다. "인간이 회심을 준비할 수 있다." "회중파 청교도들만 강조한 교리요, 현재 회중파는 이단이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전하면 개혁신학이 아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청교도 준비교리는 아래 바빙크가 말하는(참고로 헤르만 바빙크는 현재 합동 교단에 속한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네덜란드 장로교 개혁주의 정통신학자이다) 인간이 회심을 준비할 수 있다는 로마가톨릭, 알미니안주의가 말하는 "준비주의"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준비시켜주시는 교리요, 바빙크가 말했듯이 분명 성경의 근거대로 준비교리는 존재하고, 하나님의 자유로운 주권을 존중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경탄하는 개혁신학의 교리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중생에 선행하는 활동들을 ‘예비.. 2022. 10. 3. 네덜란드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의 준비교리 2022. 10. 2. 스코틀랜드 장로교 목사인 토머스 보스톤의 준비교리 2022. 10. 2. 장로교 신학자인 사무엘 루더포드의 준비교리 2022. 10. 2. 동행에 대하여 https://youtube.com/shorts/FDVoBdd6mOo?feature=share 정성우 목사는 Jericho College and Seminary를 졸업하고, 칼빈과 청교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천 청라지역에서 개혁주의 교리에 입각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안에 하나교회를 섬기고 있다. 2022. 9. 17. 중생에 대하여 https://youtube.com/shorts/B76KA1-Yrcg?feature=share 정성우 목사는 Jericho College and Seminary를 졸업하고, 칼빈과 청교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천 청라지역에서 개혁주의 교리에 입각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안에 하나교회를 섬기고 있다. 2022. 9. 17. 21세기에 우리는 왜 청교도를 알아야 하는가. 화려하지 않은 검은색 계열의 옷을 즐겨 입으며 이 세상의 즐거움을 단절해버리는 금욕주의자, 숨이 막힐 정도로 엄격한 윤리적인 잣대를 가지고 규제하는 결벽주의자, 독선적이며 극단적으로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율법을 강조하는 율법주의자. 일반적으로 “청교도” 하면 떠올리는 부정적 이미지들이다. 그러나 칼빈주의 청교도는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그런데 왜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가 한국교회에 만연할까? 그 이유는 실제로 한국에 소개된 청교도가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칼빈주의 청교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추수 감사절에 종종 소개되는 청교도의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정착한 분리주의자 청교도들이다. 또한 한국에 주로 알려진 청교도는 알미니안 계열과 퀘이커 계열에 청교도.. 2022. 8. 19. 왜 상한 심령이 필요한가 (part. 2) 3. 상한 심령은 죄사함과 회심의 필수요소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5장 1-3항 ‘생명에 이르는 회개’에서 이렇게 말한다. “1항.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적 은혜이며, 그 교리는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교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복음 사역자들에 의해 전파되어야 한다. 2항. 그것으로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질과 의로우신 법에 반대되는 자기의 죄들의 위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또한 그 더러움과 가증함에 대해서 보고 느낌으로, 그리고 통회(痛悔)하는 자들에 대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자비를 깨달음으로, 자기의 죄들을 매우 슬퍼하며 미워하여, 그 모든 것들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와 그의 계명들의 모든 길들에서 그와 함께 걷기를 결심하며 노력한다. 3항. 비록 회개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 2022. 8. 13. 왜 상한 심령이 필요한가 (part.1) 1. 상한 심령은 무능력해진 마음이다. ‘상한’이란 말은 ‘근심하는 마음’이라고 해석하지만 존 번연은 ‘무능력해진 마음’이라고 해석한다. 즉 이전에 하던 모든 행동에 관해서 무능력해진 마음이다. 이것은 마치 뼈가 부러진 사람이 이전에 늘 하던 달리기나 뜀뛰기나 씨름이나 그 밖의 다른 행동들에 관하여 무능력해진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시 51:8에는 상한 심령을 ‘꺾으신 뼈’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상한 심령이 꺾어진 뼈에 비유됩니까? 몸에 있는 뼈들이 부러지면 사람의 육체는 이전에 자신이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들을 할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령이 상하게 되면 우리 속사람은 이전에 자신이 즐거워하던 허영과 어리석음에 관하여 무능력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때마다 .. 2022. 8. 13. 식어진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다시 살릴 수 있는가? 첫째, 하나님의 주권으로만 가능하다. 즉 하나님께서 주셔야한다. 이것을 먼저 인지하고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주님으로부터 열정을 얻길 바라며, 마음으로 간절히 그 열망을 소망해야 한다. 둘째는 기도이다. 기도는 정직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겸손히 엎드려 기도해야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과거에 은혜를 베풀어 주신것을 사모하며 간구로 소망해야한다. 특히 주님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속성으로 가득 마음에 채우며 기도하라. 셋째는 말씀 묵상이다. 말씀에서 주님의 아름다운 영광을 발견해야한다. 그분의 지혜와 섭리의 다스림과 전능과 전지의 통치함과 구속의 역사와 아름다운 속성과 삼위일체의 연합의 역사하심과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의 조화로움과 십자가의 사랑 등을 묵상해야한다. 그리고 말씀을 마음으로 받길 간절해.. 2022. 7. 23.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6) 뿐만 아니라 청교도들은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여 준비 교리를 설명하였다. 심장을 찔러 쪼개는 것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 행 2:37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사 61:1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 렘 23:29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 4:1.. 2022. 1. 7.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5) 이제 스코트랜드 장로파인 사무엘 루터포드와 윌리엄 거스리를 통하여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유는 청교도 회중주의 자들만이 준비 교리 즉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말한다며 그들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거스리는 “율법의 예비 작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율법을 가지고 죄인들의 심령 가운데 역사하시는지에 대하여 “참된 구원의 확신 제 2장”에서 상세하게 말하고 있다. 청교도 회중파만아 이러한 율법의 기능을 말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많은 신학자들과 목사들이 율법의 기능을 통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죄인들의 심령 가운데 역사하시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고 청중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 2022. 1. 7.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4) 오늘은 벨직 신앙고백서와 도르트 신조에서 나오는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도르트 신조 “셋째와 넷째 교리: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께의 회심, 그리고 회심 후의 태도”의 제 5장에서는 “십계명이 죄의 비참함으로부터 인간을 치유하거나 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제시하지 않지만, 죄의 심각성과 그 죄악 속의 인간을 보여줌으로써 육신의 연약함으로 저주 아래 있는 인간은 이 율법만 가지고는 도저히 구원의 은혜를 얻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다고 밝히고 있다. 즉 율법은 죄의 비참함을 알게 하며, 치유가 없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죄의 심각성과 죄악 속의 인간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며 저주 아래 있으며 도저히 율법으로 구원의 은혜를 얻을 수 없음을 알게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2022. 1. 7.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3) 이번 시간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와 대요리 문답을 통해서 율법의 기능이 어떻게 준비 교리(Doctrine of preparation)과 일치하는지에 대하여 설명 할 것이다. 우선 앞에서 기독교 강요와 하이델베르크를 통하여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말했듯이 이 부분을 잘 숙지하고 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대요리 문답에서 말하는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자. “95문: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도덕의 법칙의 용도가 무엇입니까? 답: 도덕의 법칙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성과 뜻, 그들로 준행하도록 얽매는 그들의 본분에 관하여 알려주고, 그들이 그것을 지킬 수 없고 그들의 본성과 마음과 삶이 죄악으로 오염되었음을 깨닫게 하고, 그들이 자기의 죄와 비참함.. 2022. 1. 7.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2)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2. 이번에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우르시스누스의 책을 통하여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어떤 목사들은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죄의 각성에서 고통가운데 신음하며 가난한 심령으로 가는 원리를 중생이후의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율법의 기능이 중생 이후에 역사하는 원리로 이야기하는 신학자는 제 2차 종교개혁을 통해 화란의 빌헬무스 아 브라켈이 이러한 주장을 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청교도의 견해을 잘못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더 깊이 논하기로 하자. 오늘은 우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통하여 율법의 기능이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주장하는 율법의 3용도와 같으며 청교도들이 주장하는 준비 교리(Doctri.. 2022. 1. 7.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1)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준비 교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수들이나 목사들이 “준비교리”에 대하여 공격을 하기에 이 글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생각하는 “준비 교리”에 대하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조금씩 밝히고자 한다. 나는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 책의 번역자이다. 작은 교회의 담임 목사를 하고 있다. 우선 “준비 교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츠빙글리와 칼빈이 말하고 있는 율법의 3용도를 이해해야 한다. 청교도들이 말하는 준비 교리(Doctrine of preparation)와 카톨릭 또는 알미니안들이 주장하는 준비주의(preparationism)와는 분병하게 구분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사들과 교수들은 이러한 분별없이 무조건 청교도 회중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준.. 2022. 1. 7. 참된 성도는... 참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로서 절대로 게으르거나 태만할 수 없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요,(요일 3:3)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사람들이다.(빌 2:12) 참된 성도는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는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5).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들인 성도는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1문.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 2022. 1. 7. 경건의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경건의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청교도'라고 하면 제일 먼저 ’교리'라는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청교도들이 언제나 교리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설교하면서도 교리를 강조하였고, 교리를 해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또 교리문답을 작성해서 어린아이들에게도 교리를 가르치고 암송하게 하였다. 그렇다고 그들이 교리에만 집착하거나 교리를 경건의 최종 목표로 추구한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그들이 교리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아야만 삶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을 섬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교리를 소중히 여기기는 했지만 결코 교리만 추구하지는 않았다. 토마스 맨튼은 이렇게 말한다. "교리는 활.. 2022. 1. 7.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청교도 설교자들은 성도들의 경건 형성을 위하여 그 무엇보다도 설교에 목숨을 걸었고, 설교 듣는 일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다. 존 로저스(John Rogers)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들을 회심시킬 뿐 아니라 회심한 사람들을 성장시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선포되는 말씀을 항상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우리가 제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선포되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청교도 설교자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선포되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이는 작금의 시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청교도들은 성도들이 설교의 본질에 대해서.. 2022.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