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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성우

준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주장 (6)

by 바른신앙지기 2022. 1. 7.

뿐만 아니라 청교도들은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여 준비 교리를 설명하였다.

심장을 찔러 쪼개는 것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 행 2:37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사 61:1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 렘 23:29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 4:12

영혼의 곤고와 슬픔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마 5:3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 사 6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계 3:17

​내 육체가 주를 두려위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 시 119:1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 겔 9:4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시 51:8


수치로 마음을 녹이는 것 :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약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대하 34:27

​내가 돌이킨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 볼기를 쳤사오니 이는 어렸을 때의 치욕을 지므로 부끄럽고 욕됨이니이다 하도다 - 렘 31:19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 고후 7:11


하나님의 말씀으로 떠는 것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 사 66:2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 시 38:4


상한 자를 고치시는 하나님 :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 시 147:3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 사 57:15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 하시리이다 - 시 51:17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이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 사 66:1,2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 34:18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 막 2:17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그리고 내가 그를 고치리라 - 사 57:18, 19


거룩하고 겸손하며 순종적으로 처신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 6:6-8


고치시기 위하여 먼저 상하게 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 욥 5:18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 호 6:1


청교도들은 위에 성경 구절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구절들을 통하여 준비 교리(Doctrine of preparation)에 대하여 분명하고 또렷하게 증거하였다. 하나님께서 딱딱하고 그 무엇으로도 깨지지 않는 돌 같은 마음을 상한 심령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먼저 그들을 찢으시는 하나님 즉 고쳐주시기 전에 그들의 심령을 찢어 가난한 심령으로 인도하시고 부르짖게 하신 성령의 역사가 바로 인간이 스스로 준비할 수 없는 즉 성령께서 준비하시는 준비 교리(Doctrine of preparation)인 것이다.

앞에서 칼빈의 기독교 강요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도르트 신조 그리고 벨직 신앙고백과 스코트랜드 장로파인 사무엘 루터포드와 윌리엄 거스리 그리고 성경 말씀을 통하여 청교도들의 말하는 준비 교리(Doctrine of preparation)에 대하여 지금껏 살펴봤다. 이제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한국 교회가 율법의 올바른 기능에 대하여 깨닫고 교회 안에서 선포할 것인가이다. 많은 목사들과 신학자들이 한국의 신앙 문제에 대하여 “칭의와 성화”의 초점을 두고 풀어가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율법의 기능에서 참된 회심으로 나오는 것이 지금 현재 한국 교회 신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목회자 분들은 율법의 기능을 잘못 적용하여 교회에 많은 불이익을 당하신 분들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우선 율법의 기능을 교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목회자분들이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잘 깨닫고, 율법만 외치는 것도 아니며 죄에 대하여 외치는 것만도 아닌, 하나님에 대하여 잘 가르치고 설명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자신의 죄를 반사적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올바른 가르침이 있다면 성도들은 균형 있는 신앙 즉 죄에 대하여 슬퍼하며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주님께 나아가 겸손히 엎드리고 주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고자 할 것이다. 준비 교리에 대하여 더 이상 문제를 삼지 말고 어떻게 하면 율법의 기능을 통하여 한국 교회가 건전한 신앙 가운데 진정으로 성도들이 더욱 성숙하며, 겸손하며 주님만을 추구하는 신앙으로 인도할 지를 목회자들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성우 목사

정성우 목사는 Jericho College and Seminary를 졸업하고,

칼빈과 청교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천 청라지역에서 개혁주의 교리에 입각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안에 하나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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